[金대통령 캐나다방문/이모저모]

  • 입력 1999년 7월 6일 19시 50분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귀국 전날인 6일(한국시간)에도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내셔널 갤러리를 방문해 10여분간 미술품을 관람. 김대통령은 특히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캐나다가 크다는 사실을 더욱 확실히 알겠다”며 감탄. 김대통령 내외는 미술품 관람 후 참석자들의 기립박수 속에 만찬장인 2층의 연회장으로 이동.

○…미술품 관람에 이어 김대통령은 내셔널 갤러리 2층 연회장에서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가 주재한 만찬에 참석.

크레티앵총리는 환영사에서 “캐나다는 한국에 좋은 친구 이상”이라고 양국간의 각별한 관계를 강조. 그는 특히 김대통령을 “넬슨 만델라와 같은 반열에 있는 분으로 50년간 한국 민주주의의 횃불이었다”고 칭송.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선진 7개국 중 가장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끈 크레티앵총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캐나다기업과 제품을 잘 만들고 마케팅능력이 뛰어난 한국기업이 결합하면 엄청난 상승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

○…이어 김대통령은 총독관저에서 캐나다 주요경제인 20여명을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의 증진을 당부. 이 자리에는 한국진출을 원하는 아그로사 등의 경영진도 참석.

〈오타와〓최영묵기자〉moo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