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4일 00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당선 소감은….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 특히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심판이다.”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동반 당선을 예상했나.
“이 정권의 실정(失政)으로 국민의 마음이 돌아섰다. 끝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야당이 잘했다기보다는 여당이 못한데 대한 반사이익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물론 우리가 잘해서 승리했다는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국민의 분노가 매우 높았던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사유가 됐다는 생각이다.”
―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것인가.
“일정이 매우 바쁘다.”
―앞으로의 정치 활동은….
“우선 ‘옷사건’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국가의 기본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