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1999∼2000년 문화교류계획서 채택

  • 입력 1998년 12월 23일 19시 04분


한국과 중국은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문화공동위원회 회의를 갖고 양국의 광범위한 문화교류 증진방안을 담은 ‘1999∼2000년간 문화교류계획서’를 채택했다.

이 계획서는 향후 2년간의 문화 예술, 교육 학술, 신문 출판 인쇄, 체육 청소년, 영상미디어(영화 텔레비전) 등 문화사업과 언어 및 문자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담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요청한 ‘양국 고대사 및 중세사 공동연구’와 ‘중국내 한국의 항일독립투쟁 관련 유적의 보존 보호관리’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양국은 94년 3월 문화협정을 체결했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베이징 정상회담 때 공동성명을 통해 문화교류 확대방안에 합의했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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