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25일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에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를 내정하는 등 인수위원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26일 서울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입주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인수위에는 △정무 △통일 외교 안보 △경제Ⅰ △경제Ⅱ △사회 문화 등 5, 6개 분과위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는 현정부의 정책 전반을 파악해서 김당선자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김대중정권」의 국정운영청사진을 제시하는 업무까지도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여야간에 정권을 인계인수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역사적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작업결과를 국민에게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에는 국민회의에서 이부총재와 이해찬(李海瓚) 조찬형(趙贊衡) 임복진(林福鎭) 박정훈(朴正勳) 박찬주(朴燦柱) 추미애(秋美愛) 김한길의원 김정길(金正吉) 김덕규(金德圭)전의원 최명헌(崔明憲) 전노동장관 신건(辛建) 전법무차관 박지원(朴智元) 총재특보가, 자민련에서 김현욱(金顯煜) 함석재(咸錫宰) 김종학(金鍾學) 지대섭(池大燮) 이건개(李健介) 정우택(鄭宇澤) 한호선(韓灝鮮) 이양희(李良熙) 이동복(李東馥)의원 최재욱(崔在旭) 조부영(趙富英)전의원 유효일(劉孝一) 예비역소장 등 12명씩이 각각 임명됐다.
〈최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