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선 유세단 구성]한나라-국민회의는 『대규모』

  • 입력 1997년 11월 28일 07시 45분


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27일 지역 및 역할별로 대규모 유세단을 구성했으나 국민신당은 경제적인 이유와 TV토론에 치중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세단 규모를 줄였다. ▼ 한나라당 유세단을 크게 「후보반」 「중진지원반」 「지구당위원장반」 등 3개로 나눴다. 후보반은 이회창(李會昌)후보와 조순(趙淳)총재를 주축으로 구성하고 지역별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 등이 현장에서 합류키로 했다. 중진지원반은 당내 선대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이한동(李漢東) △대구 경북〓김윤환(金潤煥) 강재섭(姜在涉) △서울 수도권〓김덕룡(金德龍) 최병렬(崔秉烈) △부산 경남〓황낙주(黃珞周) 신상우(辛相佑)의원과 이기택(李基澤)전의원 등으로 만들었다. 이외에 손학규(孫鶴圭) 제정구(諸廷坵) 김문수(金文洙) 홍준표(洪準杓)의원 등 초재선의원들이 「클린 유세단」을 구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 국민회의 전국을 수도권, 충청―강원, 영남권, 호남―제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모두 6개팀의 유세단을 구성했다. 인원은 국민회의 34명, 자민련 21명 등 총 55명. 자민련의 강세지역인 충청과 대구 경북 유세단에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비롯한 자민련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서울지역은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김원기(金元基)고문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부총재 등이, 부산 경남지역은 통추에서 입당한 김정길(金正吉)부총재가 지휘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부총재와 유선호(柳宣浩) 천정배(千正培) 김영환(金榮煥)의원 등 당내 초선의원들은 수도권의 거리유세를 맡아 젊은층을 공략한다. ▼ 국민신당 유세단은 본부장 송광호(宋光浩)전의원을 포함, 3인1조의 3개팀 9명. 김동주(金東周)전의원 박태권(朴泰權)전충남지사 등 당내 인사들로 구성한 이 유세단은 선거기간 내내 이인제(李仁濟)후보를 수행한다. 또 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 등 당내 고위인사와 최근 입당한 탤런트 길용우 서인석씨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훈·박제균·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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