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공직기강 특감…정부,합동점검반 가동

  • 입력 1997년 10월 22일 20시 36분


정부는 22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한 공직자의 무사안일주의 및 각종 탈법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시정연설에서 밝힘에 따라 정부 합동점검반을 가동, 공직기강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특히 최근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의 공무원 기강확립에 대한 자체점검을 지난 10일간 실시한 결과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선거철을 맞아 공직자기강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자체점검 결과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선거를 겨냥해 자주 자리를 비우는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엄정한 중립자세를 확립하도록 자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를 위해 다음달초 정부 각 부처 사정관계관 회의를 소집,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을 저해하는 행위와 정치권의 줄서기 및 무사안일행위 등을 특별단속할 계획이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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