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 『대선자금 국정조사로 풀어야』

  • 입력 1997년 5월 8일 20시 07분


신한국당 李漢東(이한동)고문은 8일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검찰수사는 온당치 않다』면서 『조속히 국회를 열어 국정조사를 통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중앙일보와 MBC공동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토론회」에 참석, 『대선자금 문제는 여야의 정치현안이 아니라 국민과 정치권 사이의 정치현안』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제도와 관행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사상검증」발언에 대해 『일반론적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와 체제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대한 신념이 절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정략적 발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어 「黃長燁(황장엽)리스트」와 관련, 『설령 황장엽리스트가 나오더라도 국가안보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옳다』면서 『대선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은 여야가 모두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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