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모든 치안력을 동원할 생각입니다』
제52회 경찰의 날을 맞아 21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전남경찰청 폭력계 김화영(金華榮·경정)계장은 『음지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도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게돼 부끄럽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계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당국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학교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정화작업을 벌여 폭력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그 뿌리가 잔존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편승, 조직재건을 꾀하는 조직폭력배의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고흥출신으로 전남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81년 조사간부(경위)로 임용된 그는 서부경찰서 형사반장,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 수사통.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