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안전운전 위해 졸음쉼터 이용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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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고향을 방문하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그런데 고향을 가고 오는 길은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얼마 전 교통안전공단의 설 명절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전의 신체적 피로로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12배나 더 위험하다고 한다. 졸음운전은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7%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통계도 있다. 잠깐의 졸음운전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달리던 속도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아 큰 사고로 이어진다.

졸음운전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졸음쉼터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전국고속도로에는 154개, 국도에는 18개의 졸음쉼터가 설치돼 있다. 졸음쉼터 설치 뒤에 교통사고가 47%나 감소했다고 한다.

잠을 이길 수 있다는 자만심을 버리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최대한 빨리 토막잠을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 졸음운전 사고로부터 나와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하자.

곽명진 농협중앙회창녕교육원 교수
#안전운전#졸음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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