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옹의 장학재단인 ‘남용(김옹의 아호) 재단’은 21일 코리아타운 올림픽가 서울국제공원 입구에 있는 방앗간 ‘김방아’ 내부를 일부 개조해 ‘남용 김명한 홀’을 만들고 28일 김옹의 102세 생일 때 개관식 및 장학재단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관은 한인 최초로 로스앤젤레스에 방앗간을 열어 번 돈으로 장학사업과 경로잔치 등을 펼친 김옹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김옹이 개발한 떡기계들과 사회활동사진, 각종 상장과 상패 등 100여점으로 꾸며져 있다. 김옹은 부인 배선명씨(89년 사망)와의 사이에 7남4녀와 100여명의 자손을 뒀으나 자식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다. 김옹이 30여년간 빚은 떡만도 30만가마니를 넘는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