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역대 최대 기후 캠페인 개시… 전 세계 업무 1시간 중단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2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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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1시간 동안 업무를 중단하고 기후보호에 대해 함께 배우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연다.

폭스바겐그룹은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앞두고 그룹 산하 12개 브랜드와 전 세계 66만명의 직원들과 함께 기후보호 캠페인 ‘프로젝트1아워(#Project1Hour)’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룹 역사상 역대급 규모의 이번 캠페인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 사는 지구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참여를 촉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생산한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를 차지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와 함께 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전동화 공세 및 공급망에서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주력하고 있다.

캠페인 이름은 기후보호를 위한 1시간을 의미한다. 폭스바겐그룹이 직원들과 한 팀으로서 지구를 보호하자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의 적극적인 기여를 종용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직원들은 지구의 날에 1시간 동안 일을 멈추고, 세계 기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각자의 아이디어나 사진, 영상 등에 해시태그(#mysteptozero)를 붙여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게 된다.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출장 시 가장 기후 친화적인 수단을 선택하거나 또는 육류 소비를 줄이는 등, 직원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우리는 그룹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설계를 통해 기후보호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며 “늦어도 2050년까지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없는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 개개인의 행동에서 그룹 전략을 이행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66만명의 직원들이 그들의 환경에서 기후보호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또한 ‘탄소제로’를 위한 환경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사업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교실숲 ▲산림복원 및 산림녹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총 5만2930그루의 나무를 식재 또는 기증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연 49만2103kg 흡수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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