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전 靑비서관 동승자 경찰조사…“음주운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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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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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 전 비서관 기 의견으로 검찰 송치 예정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 News1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 News1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차량에 동승했던 직원 2명이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들을 불러 김 전 비서관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에 관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김 전 비서관이 운전대를 잡는 것을 말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비서관도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들이 음주운전을 방조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에는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음주운전 사실 및 동승자가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지난 11월23일 오전 0시35분쯤 효자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나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거쳐 자하문터널 방면으로 10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의전비서관실 소속 직원 2명이 동승해 있었다.

경찰 측정에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또 김 비서관이 운전하던 차량은 청와대 비서실 소속이었던 것으로 조회됐다.

경찰은 김 전 비서관을 기소 의견으로, 동승자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이번주 내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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