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PC 가구당 평균 1.2대…전체 가구 77.6% 보유

  • 입력 2002년 1월 10일 17시 41분


작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가구의 77.6%가 PC(노트북PC 포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시장조사 전문업체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www.bestcite.com)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1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1432만가구 가운데 PC를 보유한 가구는 1111만가구로 전체의 77.6%에 이르렀다.

이 결과는 지난해 5월 이 회사가 조사한 PC보급률 75.8%보다 1.8%포인트가 올라간 수치. 베스트사이트는 “이는 국내 가정용 PC시장이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는 증거”라며 “따라서 앞으로는 신규구입보다는 대체구입이 많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당 평균 PC 보유대수는 1.21대였다.

노트북PC를 가지고 있는 가구도 99년 4.0%, 2000년 6.0%에서 지난해 11월 8.9%(127만가구)로 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베스트사이트는 지난해 데스크톱 PC를 구입한 가구 가운데서는 조립PC를 구입한 가구가 31.8%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28.8%), 삼보컴퓨터(11.2%), 현주컴퓨터(8.2%), LG-IBM(7.8%)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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