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론]박권상/下野論,현명치 못하다

  • 입력 1997년 6월 4일 19시 59분


노동법 날치기가 촉발한 정치위기가 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뚜렷한 수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심지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하야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임기가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대통령선거가 6개월후에 실시되는데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물러나고 따라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는 것」이 타당하고 지혜로운 주장일까. ▼ 지도력 공백의 위험성 ▼ 물론 하야론이라는 극약처방까지 거론되는 국민의 분노 허탈감은 이해할 수 있다. 이미 대통령의 권위는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이른바 「문민정부」에 대한 신뢰 역시 만신창이가 되었다. 나라에 중심이 없고 지도력의 공백속에 만일 어떤 위급한 사태가 벌어질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코언 미국국방장관은 『한반도가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육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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