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치매 등 장기치료 필요땐 평소의 2배 지급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장기간병(LTC) 연금보험을 내놨다. 동양생명은 이달 초부터 SC제일은행과 제휴해 장기간병 자금을 보장해주는 ‘수호천사 마스터스 LTC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치매 등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 발생하면 최대 10년간 평소 받던 연금액의 두 배를 지급해 장기간병 자금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연금 수령기간에 매달 100만 원가량 연금을 받고 있다가 중증 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상태로 진단받으면 최대 10년간 약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장기간병 상태로 판정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전액 면제되면서도 연금액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라 장기간병을 필요로 하는 노인인구는 늘고 있지만 관련 상품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장기간병보장을 주 계약에 포함시킨 상품으로 장기간병보험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