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의 8대 과제]지구 온난화의 해결

  • 입력 2000년 8월 30일 18시 42분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위원회(IPCC)는 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이 평균 2℃, 해수면이 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온난화의 원인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가스가 온실의 유리처럼 지구의 열이 외부로 흘러 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온난화는 기상이변, 사막화, 물 부족, 질병의 증가, 농업생산량의 변화 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온난화의 구체적인 영향에 관하여 불확실한 부분들도 많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는 증가하였고, 지금 추세라면 생명 전체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다.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의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 현재 태양력, 풍력, 바이오매스,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가 모색되고 있고, 산업 각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청정기술이나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제거하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에서는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인 산림 등의 자연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장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인류는 석유를 대체할만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고, 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둘러싸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성장만을 추구하는 패러다임과 고에너지·고소비의 현 사회구조를 지속 가능하게 바꾸지 않는 한, 온난화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에 대해서 서울대 김정욱 교수(환경대학원)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기술적인 발전에 앞서 개개인의 생활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동아사이언스김홍재기자>ec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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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재/서울대 분자생물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환경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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