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가간 약속 지켜야”…징용문제 타개 위한 대응 韓에 요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3일 14시 36분


코멘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강제징용을 둘러싼 문제 타개를 위한 대응을 한국에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한·중·일 3 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1시 이후 정부 전용기편으로 중국으로 출발했다.

아베는 23일 저녁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한편 24일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약 1년3개월만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는 출발에 앞서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관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현재의 동아시아 안보 환경을 생각하면 한·미·일 및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국가 간 약속은 지켜달라고 해야 한다. 한·일 청구권 협정은 국교 정상화의 전제이며, 한·일 관계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징용)노동자의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생각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며 강제징용을 둘러싼 문제에서 사태의 타개를 위한 대응을 요구할 생각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