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 드론 접근해 대응사격…美 “우리와 무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6일 11시 19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P뉴시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5일(현지 시간) 총격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 미국 특수부대에 체포, 압송된 이후 혼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교롭게 이 날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었다. 미국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오후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프롤레스 궁전에 정체 불명의 드론이 날아들었다”며 “이에 베네수엘라 보안군이 사격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이 총격 사건이 로드리게스의 임시 대통령 취임 몇 시간만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카라카스 밤하늘에 총격으로 보이는 불꽃이 날아들거나 총 소리가 울려퍼지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저는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한 슬픔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인질로 잡힌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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