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20분경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도심에서 고급 슈퍼카인 주황색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채널A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를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의 인근에서 최근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 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토파시오 교차로에서 트럭 두 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호위를 받던 고급 슈퍼카인 주황색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가로막았다. 이후 방탄조끼를 입고 트럭에서 내린 괴한 약 5명이 우루스 탑승자와 경호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전은 약 20분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100개 이상의 탄피가 발견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타고 있던 과달라하라의 도매시장 상인과 그의 미성년 딸, 경호원이 숨졌다. 또한 상인 측 경호원 약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할리스코주 검찰청과 사소판 경찰, 멕시코 육군, 할리스코 법의학 연구소 직원들은 관련 증거를 수집하며 수사에 나섰다. 다만 가해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 발생지는 2026 월드컵 경기장인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과 직선거리로 7㎞가량 떨어져 있다. 채널A이번 사건 발생지는 2026 월드컵 경기장인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과 직선거리로 7㎞가량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한국의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 12일 이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멕시코와 붙는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 지역의 치안 문제가 대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20㎞가량 떨어진 라스아구하스 지역 주거단지 건설 현장에서 시신이 든 가방 290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멕시코는 이달 초 할리스코주 관광부 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내년 300만 명 이상의 (월드컵)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치안 불안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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