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파’된 美블링컨, 곧 이스라엘 도착…13일 아바스와 회동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2일 15시 12분


팔레스타인 ‘하마스’ 아닌 PA 수반과 만나
블링컨, 이스라엘 이어 요르단도 방문 예정
아바스, 12일 요르단서 압둘라 국왕과 회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급파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측과 잇따라 회동한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사무총장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13일 블링컨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했으며, 몇 시간 후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있는 아바스 수반의 파타당(黨)은 이번 전쟁에서 선제 공격을 한 ‘하마스’와는 다르다. 하마스는 가자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로, 온건한 성향의 파타당과는 심각한 분열을 겪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요르단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은 몇 안 되는 아랍 국가다.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 측에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PA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아바스 대통령이 12일 요르단 암만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두 국가 해법’이 평화를 위한 유일한 선택지라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연대’의 표시로 이스라엘을 찾았는데, 남부 지역 방문 중 공습 경보가 울려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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