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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상화폐 세탁에 러 거래소 이용…지하 파트너십 확대” 美분석기업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20 10:11
2023년 9월 20일 10시 11분
입력
2023-09-20 10:10
2023년 9월 20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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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21년부터 자산 세탁에 러시아 활용 정황”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 진척되고 정상 간 회동도 이뤄진 가운데, 북한 해커들이 가상화폐 돈세탁에 러시아 거래소를 점점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발표한 ‘러시아와 북한 사이버공격 인프라 집중’ 보고서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진화 양상을 분석하는 중 이런 경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블록체인업체 하모니프로토콜에서 절취한 가상화폐 2190만 달러(약 290억8100만 원) 상당을 최근 불법 세탁을 지원하는 러시아 소재 거래소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를 북러 간 “사이버 지하세계 파트너십의 상당한 확대를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 밖에도 북한이 2021년부터 돈세탁에 러시아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가상화폐 세탁과 관련한 북러 간 협력은 국제사회에도 영향을 준다는 게 보고서 평가다. 일단 절취한 자산이 러시아로 넘어가면 당국의 비협조적 태도로 회수가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 해커와 연계된 가상화폐 절취 규모는 3억4040만 달러(약 4519억4900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절취 규모인 16억5000만 달러(약 2조1907억 원)보다는 적다.
보고서는 그러나 지난해 절취 규모가 통상보다 크게 많은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2021년 포착된 북한의 가상화폐 절취 규모는 4억2879만 달러(약 5699억4700만 원)였다.
체이널리시스는 올해 들어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의 암호화폐 절취 비중이 전체 절취 규모의 29.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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