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반려견이 운전했다”…美남성, 황당한 운전자 바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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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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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과속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수감됐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반려견이 운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스프링필드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콜로라도의 한 남성 운전자 A 씨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경 시속 30마일(약 48km) 운전 도로에서 52마일(약 83km)로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당시 순찰을 담당한 경찰은 “A 씨는 내가 다가가자 조수석에 있던 반려견과 운전석 자리를 바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나는 운전을 하지 않았고 내 반려견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경찰이 “음주운전을 했느냐”고 물어보자, 이름도 밝히지 않고 차를 두고 도망쳤다. 도망가던 A 씨는 차량에서 약 18m 떨어진 곳에서 현장 체포됐다.

이후 A 씨는 음주운전, 과속 등의 혐의로 바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반려견은 A 씨의 친구에게 넘겨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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