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구독 174

추천

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정치일반24%
대통령21%
선거13%
사회일반11%
정당11%
보건8%
중동5%
남북한 관계3%
기업3%
사법1%
  • 영수회담 2차 준비회동, 결론 없이 종료…민주 “아쉬움 남아”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2차 준비 회동을 했으나 일정이나 의제에 대해 별다른 결론 없이 종료됐다. 민주당은 “민주당 측에서 제시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기대하고 이날 회의를 진행했지만 (대통령실 측에서) 검토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차 준비 회동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노력을 당부했다”면서도 “성과가 있는 회담이 되도록 제시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천 실장은 “(제안한 의제 중) 이번 총선 민심을 반영한 의제들이 있다”라고 강조하며 ‘모든 의제가 다 수용돼야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천 실장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적인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방향”이라며 “우리가 제안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검토 의견을 주면 훨씬 두 분(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걸(검토 의견을) 주겠다고 해서 오늘 자리가 마련된 건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을 살려야 한다’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라는 방향 속에서 여러 의제를 이야기해 왔다”며 "그런 부분에서 진지하게 평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대통령실 측에 제안한 의제에 대해 천 실장은 “세부 내용은 제대로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총선 시기부터 이후까지 여러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해와서, 그 범위에서 판단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천 실장은 대통령실 측이 이날 2차 준비 회동에서 “그쪽(대통령실) 입장이 담겨 있는 구체적인 안을 저희에게 회신해 줬다”며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로 그쪽(대통령실)에서 저희가 제시한 의제에 대한 대략적이고 종합적인 생각과 영수 회담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회담이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 ‘(의제를) 검토해 제시해달라’고 설득했다”며 “긍정이든 부정이든 어느 정도 수준이든 이것에 대해 이야기가 되면 두 분이 만나 대화할 때 훨씬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달했다)”고 했다.그는 영수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와 입장을 공유하고 이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3차 준비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히 (일정을) 논의해 그쪽(대통령실)에 회신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영수 회담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지에 있는가’라는 물음에 “지금 저희가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성과가 있는 회담을 할 것인지’다”라고 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의료개혁 추진 시급”

    정부가 25일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를 개최하고 의료개혁 논의 방향과 의료개혁특위 구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위 회의를 열었다. 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의료개혁 방향 및 논의 의제와 의료개혁특위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의제 논의를 준비할 방침이다. 2차 회의에서는 전문위원회 구성방안, 의료개혁 과제별 실행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의료개혁특위는 대통령의 직속 자문기구로 ▲의료개혁 과제의 전문적인 검토 ▲의료개혁 과제 추진 로드맵 마련 ▲이해관계자 간 쟁점이 있는 과제의 공론화·갈등 조정 ▲과제에 대한 자문·제도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료개혁특위는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장을 포함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10개 공급자 단체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5개 수요자 단체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15명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정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함께한다.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의료개혁의 중장기 추진과제와 필수의료 중점 투자 우선순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 외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과제와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의료개혁특위에서 의제가 논의되기 위해서는 전문위원회의 검토, 논의를 거쳐야 한다. 먼저 의료개혁특위에서 의제가 채택되면 전문위원회로 의제가 회부된다. 이후 이에 대한 자료 수집·쟁점 검토·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위원회가 검토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 전문위원회 검토가 완료된 의제의 결과는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된 후 발표된다.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경우 전문위원회에 다시 회부되고 관계 단체의 의견수렴 과정도 밟게 된다. 의료개혁특위의 논의 과정 및 결과는 브리핑, 보도자료와 과제별 검토보고서 등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또 검토 과정에서 공론화 등이 필요한 경우 주제별 토론회,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노연홍 의료개혁특위 민간위원장은 “의료개혁 추진의 시급성과 국민의 기대를 고려해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의견이 개진되도록 의료개혁특위의 활성화를 첫 소임으로 두고 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 단체의 참여가 필요하므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도 참여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국민 생명과 건강과 밀접한 의료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의 적극적 참여와 합의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논의 과제와 과정의 공개 등 투명성과 위원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기반으로 실효적인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2심도 무죄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조민 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엄철·이훈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변호사와 김세의 씨의 항소심을 열고 두 사람에 대해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매체가 발달하며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해서 많은 판단이 엇갈린다. 그래서 저희도 이 사건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고 판단했다”면서 “검사의 주장도 일부 일리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원심 판결 이유가 잘못되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제차를 탄다는 것이 질시나 부러움 대상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명예 훼손을 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해당 발언이 명예 훼손적 발언이거나 피고인들에게 허위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앞으로 비슷한 행동을 할 때는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며 “특히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은 더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2019년 8월 강 변호사와 김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조 씨가 자신이 몰던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라고 밝혔고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가 강 변호사와 김 씨를 고발, 기소했다. 지난해 6월 열린 1심에서는 이들에게 무죄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발언 자체가 허위에 해당하지만 표현 자체가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23
    • 좋아요
    • 코멘트
  • 영수회담 실무회동 전격 취소…“다음 일정 미정”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22일로 예정됐던 양측의 실무회동이 취소됐다.이날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한 수석이 수석급 교체 예정을 이유로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정무수석 등 인선 교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실무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실무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22
    • 좋아요
    • 코멘트
  •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22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 0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30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3월에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KN-25’인 것으로 확인됐다.합참은 “북한의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 및 감시했으며 미·일 당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22
    • 좋아요
    • 코멘트
  • 정부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의료계 집단행동이 10주 차에 접어든 22일 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 개혁을 멈춤없이 추진하되,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갈 것”이라며 “의료계 여러분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협)에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위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또 조 장관은 의협과 전공의협을 향해 “의대 정원과 연계해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외면만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의료개혁특위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조 장관은 “민간위원은 의료계를 포함하여 수요자 단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조치 변경’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앞으로는 지자체의 인정이 없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경우에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한시 허용 대상도 수련병원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붕괴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22
    • 좋아요
    • 코멘트
  • 日언론 “한일 정상 오늘밤 전화협의…한일·한미일 협력 확인”

    한일 정상이 17일 밤 전화 협의를 통해 한일 및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이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날 밤 전화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전화 협의는 일본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전화로 기시다 총리가 방미 결과를 설명함과 동시에 두 정상이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에 대해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협력 심화에 합의한 바 있다.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전화에서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패했음에도 윤 대통령과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전화 협의는 두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를 어필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어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7
    • 좋아요
    • 코멘트
  •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대통령실 “검토된 바 없다”

    대통령실이 1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한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참패 후 인적 쇄신을 고민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등 야권인사를 총리나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새 총리는 박영선 전 장관, 새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에 새로운미래김종민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보도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7
    • 좋아요
    • 코멘트
  • ‘파주 4명 사망’ 남성들 계획범행 정황…피해여성 지인에 돈 요구

    경기 파주시의 호텔에서 20대 여성 2명이 살해된 사건에 관해 가해자로 추정된 남성 2명이 방법과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의 지인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두 남성 A, B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남성들은 여성들과의 만남 전 ‘사람 기절', ‘백초크 기절’ 등 사람 제압 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5일 전에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검색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청테이프와 케이블타이 등 범행 도구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사건 전날인 지난 9일 미혼이었던 B 씨의 휴대전화로 범행 장소를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두 남성은 과거에 일을 함께 해 2~3년 알고 지내던 고양시 거주 여성 C 씨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같이 놀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원시에 있던 여성 D 씨에게는 지난 8일 새벽 3~4시경 텔레그램 등에 세 차례 구인글을 올려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여성 휴대전화로 여성 지인에게 돈 요구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11시경 D 씨의 휴대전화로 D 씨의 지인 E 씨에게 “600만~7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인 E 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음성파일을 기반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당시 이미 D 씨가 A, B 씨에게 제압된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D 씨는 E 씨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메시지에서 E 씨를 ‘오빠’라 부른 점을 토대로 제압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 B 씨의 휴대전화로 E 씨에게 전화해 “D 씨가 일을 준비하다 실수를 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E 씨는 이들에게 “돈이 없다”며 돈을 빌려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처음부터 극단적 선택에 대한 검색을 했다는 점, 도구도 미리 준비한 것, 또 A씨와 B 씨가 20대 초반인 상황 등을 봤을 때 본인들에게 경제적으로 급한 사정이 있었다고 의심된다”며 “‘경찰이 오니 뛰어내린 것’이 지금까지는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돈을 받지 못하고 여성들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점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돈을 받기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급박한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후 더 수사한 뒤 경제적인 동기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했다.한편 경찰은 A와 B 씨가 범행 전날에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PC방에서 3시간 가량 시간을 보낸 사실도 확인하고 검색 기록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공모 정황 등에 대해서는 “그냥 계속 만나던 사이로 파악된다”며 “지난 8일 이전의 상황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단지 여성들을 제압만 하려고 범행을 계획한 것인지, 살해까지 계획한 것인지는 아직 애매하다”며 “흉기에 지문이 발견되거나 케이블타이 등 범행 도구에 대한 검색 기록 등은 없었던 점으로 봤을 때 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0일 파주시의 한 호텔에 머무르던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 2명의 시신은 객실 안에서 목과 손목이 케이블타이로 묶인 채 발견됐다. 두 남성의 시신은 호텔 정문 앞 큰길 부근 인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들의 사인을 질식사로 잠정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조사 결과 숨진 여성 2명 중 침대 위에서 발견된 여성의 오른팔에는 길이 9cm, 깊이 3cm의 상흔이 있었다. 과학수사대는 여성이 사망한 뒤 남성들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공직기강 다시 점검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총선 후 이뤄진 첫 주례회동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이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에게 “민생안정을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 바이든, 네타냐후에 “美, 어떠한 對이란 반격도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13일(현지 시간)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CNN 등이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이란의 공격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인 다마스쿠스 영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렇게 2주 가량이 지난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등에 무인기를 수백여 대를 발사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주 미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해당 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이런 전력 배치와 우리 장병들의 대단한 실력 덕에 이스라엘로 오는 무인기와 미사일 거의 전부를 이스라엘이 격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공격을 방어하고 격퇴할 놀라운 역량을 입증해 적들에게 그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하지 못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전력이나 시설에 대한 공격이 없었다고 전하면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을 계속 경계하고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4
    • 좋아요
    • 코멘트
  •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무인기 수백 대 발사”

    2주 전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습을 예고한 이란이 13일(현지 시간) 오전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 등에 무인기(드론)을 발사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무인기 일부가 이스라엘 예루살렘 지역 상공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지에는 경보음, 요격 폭발음 등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의 말을 통해 이란이 무장한 무인기 수백 대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 언론도 이란에서 출발한 무인기 100여 대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며 미 백악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CNN은 이스라엘 현지에 무인기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의 무인기 공격은 있었으나 아직 희생자는 없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한 이스라엘 매체는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이란의 드론 공격에 상당한 대응(significant response)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 이란의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모든 항공편의 영공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폐쇄 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美, 이란 드론 격추 계속 할 것”CNN 등은 이날 오전 무인기 발사 소식에 이어 미국이 이라크-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이란 무인기를 일부 요격했고, 계속 격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곧바로 미국을 겨냥해 공식 X(엑스·옛 트위터)에 “떨어져 있으라(stay away)”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백악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란의 공습에 영국, 프랑스 등은 강력한 비난을 보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X에 “이란 정권의 무모한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말로 규탄한다”고 전했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프랑스의 연대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도 “네덜란드와 다른 나라는 이란을 향해 이스라엘 공격을 자제하라고 강력하게 말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앞서 2주 전 이란은 이같은 공격을 예고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인 다마스쿠스 영사관을 공격해 고위 지휘관 2명을 포함한 근위대 장교 13명이 사망하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 범죄에 대한 처벌’이라고 언급한 것에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영사관 공격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4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161-국힘 90…전국 개표율 99% 기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1석, 국민의힘이 9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1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지역구 개표율은 99.6%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61석, 90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개표율은 92.7%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1%로 15석,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5%로 11석을 가져갔다. 조국혁신당(23.9%)은 10석, 3.5%의 개혁신당은 1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에 배당된 48석 중 무려 37석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용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종로를 비롯해 서울 북·서남·동부 등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의석이 걸렸던 경기도에서는 53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6석을 얻는데 그쳤고, 개혁신당이 가까스로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광주(8석), 대전(7석)과 전남(10석), 전북(10석), 제주(3석)에서도 승리했다. 14석이 걸렸던 인천에서는 12곳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또 충북(8석) 5곳에서 승리를 거뒀고, 비교적 보수세가 강하다고 알려진 충남(11석) 8곳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120~130석을 예상한 것과 다르게 지역구에서 크게 밀렸다. 국민의힘은 험지로 꼽힌 서울에서 11석을 확보했지만 호남과 대전, 세종과 제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경기(60석)에서는 6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다만 국민의힘은 부산 북구갑을 제외한 모든 부산 지역구에서 승리했고 대구(12석), 경북(13석)에서 전승 했다. ‘낙동강 벨트’ 경남에선 16석 중 13석을 확보했고 강원에서도 8석 중 6석을 얻었다. 울산에서는 4석, 충북에서는 5석을 가져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초박빙’ 중성동을·송파병에 민주당 박성준·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와 남인순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보인 서울 중성동을과 송파병에서 각각 당선됐다.11일 오전 4시 40분 기준 99.9% 개표된 서울 중성동을에서 박 후보가 50.8%의 득표율, 6만1728표를 얻어 당선됐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는 5만8961표, 득표율 48.5%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지난 16년 동안 연속으로 당선된 의원이 없었을 만큼 표심이 어느 한쪽으로 향하지 않았던 지역이다.과거 JTBC에서 방송 활동을 하던 박 후보는 2020년 민주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전략 공천됐고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과 맞붙어 당선됐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남 후보는 서울 송파병에서 득표율 51%, 8만350표를 얻으며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7만7070표, 48.9%)를 눌렀다. 남 후보는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돼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원내부대표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민주당 보육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송파병에 출마해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도 서울 송파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추미애, 하남갑 당선으로 6선…첫 여성 국회의장 도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하남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11일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로써 추 후보는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5분 기준 5만1428표, 득표율 50.5%를 얻으며 국민의힘 이용 후보(5만229표, 49.4%)를 누르고 당선권에 들었다. 해당 지역의 개표율은 99.9%다. 추 후보는 이날 소감에서 “이같은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보인다”면서도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선거 승리로 6선이 될 경우 추 후보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가 될 수 있는데, 실제로 국회의장이 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되는 것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마포갑, 與 조정훈 당선…영입인재 맞대결서 승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당선권에 들었다.11일 오전 3시 기준 조 후보는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4만8341표, 48.3%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후보를 눌렀다. 해당 지역구의 총 개표율은 99.9%다. 접전을 보인 이 후보는 4만7742표, 47.7% 득표율을 얻었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9%, 조 후보는 43.5%로 조사됐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서울 마포갑 지역구는 4선의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그의 부친인 노승환 전 국회의장이 도합 9선에 성공한 곳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다.조 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하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로 영입됐다가 출마 불발됐다. 그러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렇게 국회에 입성한 후 시대전환으로 복당해 의정 활동을 했다. 그러던 지난해 국민의힘 1호 인재로 영입되며 공천을 받아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개표율 90%…민주당 158곳-국힘 93곳 선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개표율이 11일 오전 2시 20분 기준 90.4%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8곳에서 1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9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 1석을 얻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3%,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1%, 조국혁신당 23.3%, 개혁신당이 3.3%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은 45.1%다.11일 오전 2시 20분 기준 4%p 이내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지역도 있다. 서울 동작갑에서 민주당 김명기 후보(49%)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46.4%)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51.2%로 민주당 추미애 후보(48.8%)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부산 사하구갑에서는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50.27%로 민주당 최인호 후보(49.7%)와 443표차를 보이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도봉갑 與 김재섭 “당장 오늘부터 일”…‘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꺾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보수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는 “구민분들과 약속한 대로 도봉의 천지개벽 발전을 위해 당장 오늘부터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오전 1시 46분 기준 개표율 99.9%를 보이는 서울 도봉구갑에서 김 후보는 49% 득표율, 4만6354표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47.8%, 4만5260표)를 1094표차로 앞서고 있다. 전날(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 후보는 45.5%, 안 후보는 52.4%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반대였다.서울 도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졌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5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했다. 그 뒤로는 그의 아내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9~21대까지 3선을 한 지역구다.김 후보는 창동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본인이 ‘도봉 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21대 총선 때도 도봉갑에 출마해 40.49%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안 후보는 도봉에 연고가 없다. 안 후보는 지난해 동아일보 유튜브 '복수자들'에 나와 이상형을 고르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배우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 동작을 與 나경원 “진심이 이겼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진심이 이겼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나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동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저에 대한 동작 주민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를 하며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이 저의 진심”이라며 “동작 주민 여러분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이날 오전 1시 35분 기준 서울 동작을에서 나 후보의 득표율은 55.6%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의원(44.3%)을 11.3%포인트(p) 앞서고 있다. 서울 동작을의 전체 개표율은 85.7%다.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나 후보는 18~20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의원에게 7.1%p로 패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수도권 지역의 총선을 이끌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
  • ‘명룡대전’ 이재명 “중요한 책무 감사”…원희룡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1일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지역에 출마해 ‘명룡대전’을 펼쳤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계양 주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시경 인천 계양의 사무실에서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리지만, 제가 당 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전국 지원을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권고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지역 발전을 이뤄 달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계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보다 조금 앞선 이날 0시 30분 경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전하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11일 오전 1시 1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 후보는 4만1641표로 득표율 53.5%를, 원 후보는 3만5761표로 득표율 46%를 기록했다. 인천 계양을 지역의 총 개표율은 86.8%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4-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