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외교 “서방, 러와 전쟁 중 아냐”…獨외교 “러와 전쟁하고 있어”

최근 독일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력 전차 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프랑스 외교부는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클레어 르장드르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이 아니며 우리의 파트너 중 누구도 그렇지 않아”고 말했다.

그녀는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가 아니라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기 대문에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25일 연설에서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급하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독일은 지난 25일 주력 전차 레오파드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이후 M1에이브럼스 31대를 우크라이나로 인도하겠다고 결정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탱크 지원이 “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인 르클레르 전차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