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연속이었지만…결국 모든 것을 가졌다” 메시에 쏟아진 찬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9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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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메시가 축구 신전에 들었다.”
“메시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통상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자 해외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메시에 대해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을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메시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월드컵 패배의 쓰라림을 견뎠고, 2골을 넣고도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기다렸다”며 “결국 그의 고통과 기다림은 끝이 났다. 그때가 되자 가장 갈망했던 마지막 명예를 가졌다”고 격찬했다.

CNN은 “더 이상의 논쟁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가장 드라마틱하고 조마조마한 경기에서 메시는 드디어 월드컵을 손에 쥐었고, 축구 전설의 신전에서 마라도나와 펠레와 함께 자신의 자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메시는 월드컵까지 얻어 모든 것을 가진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세계적 저명한 인사들도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막판까지 승자를 가리기 어려운 게임이었다며 아르헨티나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여태껏 본 경기 중에 최고 중 하나였다”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CEO는 직접 현장에서 결승전을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막의 전투였다. 이보다 더 멋진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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