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오늘 자민당 인사 결정…부총재에 아소

뉴시스 입력 2021-10-01 09:54수정 2021-10-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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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일본 총리로 정식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당 인사를 결정한다. 부총재로는 아소 다로(麻生太郞·81) 부총리 겸 재무상이 내정됐다.

아사히 신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기시다는 전날 자민당 지도부 인사를 굳혔다.

핵심 간부인 간사장에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72) 자민당 세제조사회 회장(아소파)을 기용할 방침이다. 간사장은 당의 자금, 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는 2인자다.

아마리는 일찌감치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지지를 표명하고 그의 진영에서 간부를 맡았다. 기시다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아소 부총리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기시다로서는 12선인 베테랑 의원 아마리를 기용해 당내 기반 안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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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회장에는 총재선거에서 경쟁자였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무파벌)을 기용할 방침이다.

총무회장에는 중의원 3선인 후쿠다 다쓰오(福田達夫·54) 의원(호소다파)을 기용한다. 3선인 그를 자민당 4대 간부 자리에 발탁해 ‘개혁’ 태세를 홍보할 목적으로 보인다. 당내 최대 파벌 호소다파 소속이기 때문에 정권 운영 안정을 꾀하는 의도도 있다.

보통 자민당의 간사장, 총무회장, 정조회장, 선거대책위원장을 당사역(?四役·당의 4대 간부)로 부른다.
부총재에는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맹우이자 당내 제2 파벌 아소파 수장인 아소 부총리를 앉힐 의향이다.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시작부터 부총리 겸 재무상을 역임했던 그는 이제 당으로 돌아가게 됐다.

간사장 대행에는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5) 경제산업상(무파벌)을 기용한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71) 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다니가키 그룹)을 기용할 의향이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진영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홍보본부장에는 총재선거에서 싸운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아소파)를 앉힐 의향이다. 여론의 인기가 높은 고노를 홍보본부장으로 기용해 자민당의 발신력을 높일 생각이다.

국회대책위원장에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65) 중의원 의원 운영위원장(호소다파), 조직운동 본부장에는 조직운동본부장으로는 오부치 유코(小?優子·47) 전 경제산업상(다케시타파)를 기용할 생각이다.

기시다는 1일 오후 자민당 임시 총무회에서 지도부 인사를 결정한 후 연립여당 공명당의 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다. 자민·공명 연립정권 유지를 확인할 전망이다.

그는 당 인사와 함께 오는 4일 내각 발족을 위한 인선도 서두르고 있다.

간사장과 함께 정권의 핵심인 관방장관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최측근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호소다파)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59) 전 문부과학상(호소다파)이 거론되고 있다.

총재 선거 경쟁자였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간사장 대행(무파벌)도 주요 요직에 기용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새 정부의 골격이 굳어진 모습이라며 “총재 선거에서 지원을 받은 최대 파벌 호소다(細田)파(96명)와 아소파(53명)를 극진히 대우했다”며 이를 통해 “정권 기반 안정을 노렸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 여성 기용으로 깨끗하고 산뜻함을 어필하는 (인사를) 포진”했다고 분석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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