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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中에 경고 “무력으로 서태평양 현상유지 변경시도 심각한 실수”
뉴스1
업데이트
2021-04-12 09:10
2021년 4월 12일 09시 10분
입력
2021-04-12 09:09
2021년 4월 12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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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행동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 소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서태평양의 현상유지를 무력으로 바꾸려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관심사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해협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만관계법 하에서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서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해주기로 약속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대만에서의 중국의 군사행동에 대해 동일한 대응(군사적 충돌)을 펼칠지에 대한 물음에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대만은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항공모함을 운항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보냄으로써 주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해 자국 항공모함을 대만해협 등에 운행했었다.
미 국무부는 이와 함께 지난 9일 미국과 대만 공직자들 간 교류를 장려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번 주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활동 및 이란 핵합의,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철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신경전은 최근 들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사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양국은 최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사이 충돌이 잦아져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토 동맹국인 터키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크림반도 근처 흑해로 두 척의 전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연합(EU)과 나토 동맹국들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3월 브뤼셀을 취임 후 첫 방문한 바 있다.
이때 그는 대서양 횡단 동맹의 재건과 활성화를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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