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 “30세 미만에 AZ 외 다른 백신 접종”

뉴시스 입력 2021-04-08 00:14수정 2021-04-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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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명 중 79명 희소 혈전…19명 사망"
7일(현지시간) 영국 당국은 희소한 혈액 응고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제품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국(MHP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희소한 혈액 응고 위험 때문에 30세 미만에게는 다른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MHPRA는 해당 연령대 사람들에게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다.

BBC에 따르면 MHPRA 수장인 준 레인 박사는 3월31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000만회 투여됐으며, 79건의 희소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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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차 접종 이후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났으며 19명은 사망했다. 성별을 보면 51명은 여성이었고 28명은 남성이었다. 연령대는 18~79세로 다양했다.

그는 이런 부작용 위험이 나타날 확률은 100만명 중 4명꼴이라면서 “극히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소한 혈액 응고 사례와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EMA는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했다”고 알렸다. 다만 EMA는 나이나 성별이 희소 혈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한 연령 제한은 따로 권고하지 않았다. 또 “보고된 혈전과 혈소판 감소의 조합은 매우 드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의 전반적인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을 둘러싸고 혈전 부작용 우려가 이어져왔다.

지난달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힌 이후 유럽 각국은 접종을 재개했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혈전 우려가 커지자 일부 국가는 접종 대상을 제한했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60세 미만, 캐나다와 프랑스는 55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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