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4일 신형 잠수함 8척 독자 건조 개시…2024년 1호함 배치

뉴시스 입력 2020-11-20 16:26수정 2020-1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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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센 무력침공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대만이 오는 24일 신형 잠수함의 독자적인 건조에 착수한다고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이날 중국이 급속히 군사력을 확충하면서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데 맞서 자체 방위력을 증강하는 장기계획 일환으로 잠수함 건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신형 잠수함 8척을 실전 배치하는 전력안에 의해 우선 첫 번째 잠수함 건조를 24일 개시하며 2024년 정식 취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해군은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화가 심하다. 1980년대 도입한 네덜란드제 잠수함 2척과 제2차 세계대전 때 취역한 잠수함 2척을 훈련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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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중국 잠수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절대 열세의 잠수함 전력이다.

총통부는 성명을 통해 잠수함 증강계획이 방위력 혁신의 핵심이라면서 “자력으로 잠수함을 건조하는 자주국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4일 건조식에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잠수함 자체 건조에 나서 작년 5월 전용 조선소를 가동시켰다.

앞서 2017년 3월 대만군 당국은 국산 잠수함 건조계획을 세우고 대만 국제조선과 중산과학연구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대만은 지난 수년간 독자 잠수함 연구개발을 위해 미국 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미중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4월 대만 잠수함 국산 건조 계획과 관련해 미국기업에 대만 측과 기술지원 상담하는 것을 허가했다.

대만이 국산 잠수함을 제조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할 수 있게 됐지만 당시 중국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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