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트윗 경질’…이번엔 소신 발언한 사이버안보국장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8일 09시 42분


코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 크렙스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인프라안보국(CISA) 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020년 선거 안보에 관한 크렙스의 최근 성명은 사망자 투표, 선거사무소 출입이 저지된 참관인들,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바뀐 투표 기계의 오류 등 대규모 부정행위와 사기행각이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정확했다”며 “따라서 크렙스는 현 시간부로 CISA 국장직에서 해임됐다”고 적었다.

크렙스 국장은 앞서 지난 12일 성명에서 “11·3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 표가 삭제되거나, 없어지거나, 바뀌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하는 소신 발언을 했다.

크렙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대선에서 패배한 후 경질한 두 번째 고위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을 국방부 장관 대행으로 지명한다며 마크 에스퍼 전 장관을 ‘트윗 경질’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