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이어 존슨앤드존슨도 백신 3상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8시 18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전 세계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는 영국에서만 6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미국, 벨기에, 콜롬비아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J&J가 개발 중인 백신은 Δ미국 노바백스 Δ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영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세 번째 백신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J&J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Ad26.Cov2.S’는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Ad26) 벡터를 전달물질로 이용해 항원으로 사용할 코로나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체내 세포로 전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J&J가 개발한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 중반까지 약 3000만개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참가자 모집은 내년 3월까지이며 총 12개월에 걸쳐 시험을 진행한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백신 개발과 보급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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