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틀 연속 펜실베이니아로…지지율 5%포인트 앞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3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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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굳히기 나서
여론조사, 바이든 후보 우세 점치지만…
2016년 대선서 여론조사 뒤지던 트럼프勝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전날에 이어 2일(현지시간)에도 북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로 향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는 미시간, 위스콘신과 함께 북부 3개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 세 곳에서의 승리만 확실해진다면 바이든 후보는 사실상 올해 대선에서 승기를 잡게 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발표된 몬머스대 여론조사를 인용해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유권자 50%의 지지를 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5%)의 지지율을 5%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몬머스대는 펜실베이니아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을 경우 바이든 후보가 50~45%의 득표율을, 투표율이 높을 경우 51~44%의 득표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형국이다.

몬머스대의 이번 여론조사는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등록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은 20명으로 주요 경합주 중 플로리다주(29명) 다음으로 많다. 펜실베이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바이든 후보의 고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1일까지 실시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4.3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3주 전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6.8%포인트 뒤졌으나 3주 만에 이를 역전시키며 실제 선거에선 0.7%포인트 차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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