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이 테러 공격이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이 공격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며 항구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 2750톤을 폭발 원인으로 지목한 레바논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레바논 당국은 용접공이 용접을 하다 불꽃이 질산암모늄에 튀어 발생한 단순 화제로 보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폭발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나 근거 없이 “미군은 베이루트 폭발이 일종의 폭탄 공격으로 생각한다.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었다.
전날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로 베이루트에서는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났다. 이재민은 25만명 넘게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이날 폭발로 창문이 깨진 병원에는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으며 의료진은 동물병원과 주차장에서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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