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바르샤, 세월호 6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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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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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희생자를 추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한글로 세월호 희생자를 기렸다.

바르셀로나는 추모 글과 함께 노란 바탕에 리본과 배가 그려진 이미지도 올렸다. 이미지 아래에는 ‘Mes Que un Club(클럽 이상의 클럽)’이라는 문구도 적었다.

백승호·이승우 등이 유스팀에서 활약한 바르셀로나는 2017년부터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노란 리본 이미지와 함께 세월호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그리운 사람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은 노란 리본은 카탈루냐의 주도인 바르셀로나 길거리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주류와 민족과 언어가 달라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데, 이 같은 의지를 드러내는데 노란 리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스페인 정부에 의해 수감된 이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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