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한서 자국민 34명 철수…軍기지서 18일간 격리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0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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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자국민 34명을 철수시켜 격리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국영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우한에 거주하는 브라질인 34명(외교관 3명 포함)을 태운 공군기 2대가 이날 오전 6시께 중서부 고이아스주에 있는 아나폴리스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군기지내 호텔에서 18일간 격리된다. 철수 작전에 참여한 조종사와 의사, 간호사도 같은 기간 격리된다.

이들 중 우한 폐렴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질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감염 우려로 자국민 송환에 부정적이었지만 우한 거주 브라질인들이 유튜브에 호소 동영상을 올리자 입장을 선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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