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서해발사장서 움직임 포착…미사일 발사 임박은 아닌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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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시험대 옆 시설 이동"
"보안 초소 옆에 군인들 모여있어"
"행정동 주변에선 자동차 포착"

지난 7일과 13일에 모종의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던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움직임이 관측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상원 위성이 전날 촬영한 발사장 일대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수직엔진시험대(VETS)에 옆에 있는 이동식 시설(Retractable environmental shelter)이 시험대 가까이로 옮겨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17일 위성사진에서는 이 시설이 시험대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18일에는 시험대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또 시험대 북쪽 지역의 보안 초소에 일단에 군인들이 모여있는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한편 위성 발사대 주변에서는 차량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았다. 발사대 주변에 있는 초목들도 정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돼있었다.

38노스는 “만약 북한이 위성 또는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주변 초목을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서해위성발사장 행정동 및 보안동 주변에선 미니버스 또는 밴 자동차, 화물 트럭 등이 관측됐다. 이 미니버스는 17일과 18일 위성사진에 모두 포착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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