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서 사망자 3명 발생했다는 루머 급속 확산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8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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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에서 3명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SNS상에서 크게 번지자 홍콩정청이 직접 나서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홍콩정청은 7일 “지난 3달간 지속된 시위에서 경찰의 진압에 의해 숨진 사람은 한명도 없다”며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시위자 사망설은 ‘사악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지날달 31일 시위대와 경찰이 프린스 에드워드 전철역에서 격렬하게 맞붙었을 때, 최소 3명이 숨졌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들은 당시 경찰이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이 과정에서 실종된 사람이 많다며 실제 사망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대가 역의 개표기를 부수는 등 공공기물을 훼손해 시위대를 지하철역에서 쫓아내고 지하철역을 폐쇄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망자가 3명이 아니라 6명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으나 홍콩정청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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