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경기 중 부상 전직선수 318명에 215억원 배상 잠정합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1시 06분


코멘트
북미아이스하키리크(NHL)는 12일(현지시간)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경기 도중 머리에 부상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그럴 위험에 대한 경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NH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318명의 전직 선수들과 1890만 달러(215억2521만원)을 배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318명의 전직 NHL 선수들은 1인당 2만2000달러(약 2500만원)의 현금을 보상받는 한편 1인당 최대 7만5000달러(약 8542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1890만 달러의 합의금은 같은 머리 부상 문제로 10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미프로풋볼(NFL)의 합의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수준이다.

NHL을 상대로 최초로 소송을 제기한 전직 선수 중 한 명인 리드 라슨은 “2만2000달러는 적은 돈이지만 머리 부상으로 만성외상성뇌병증(CTE)을 앓거나 앓을 가능성이 있는 전직 선수들에 대한 치료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AP/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