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7]트럼프 지지율 4%P 급락…공화당 악재되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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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미 중간선거를 1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미 국민들의 지지도가 40%로 전 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포춘이 29일 보도했다.

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0%로, 전 주 대비 4%포인트 급격히 하락했다.

갤럽은 4%포인트의 하락 폭은 이례적으로 큰 것이라며 잇따른 폭력 사태 발생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트린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것은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불법 이민자 자녀들을 부모로부터 강제 격리시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둘러싸고 비난이 거세게 일던 때였다.

미 국민들은 대통령 비판자들에 대한 일련의 소포 폭탄 발송과 피츠버그에서의 유대인 회당 총격 사건과 관련, 미국 사회를 양극화시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거센 비난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에도 언론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언론을 “국민들의 적”이라고 또다시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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