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부상, 모스크바 도착…북·러 회담 이어 북·중·러 3자회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7일 09시 10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7일) 북한을 4번째로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반면, 북한의 대미 외교 실무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북·러 양자회담과 북·중·러 3자 회담을 갖는다.

최 부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관해 중국 및 러시아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최 부상은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 북중 양자회담을 마친 후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러시아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에게 “3자회담을 하러 왔다”고 답했다. 이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가는 그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8일 러시아와 차관급 양자회의를 갖고 9일 3자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NHK는 최 부상이 러시아와의 회담에서 이르면 연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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