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국민 투표 시작…‘24일 오전’ 윤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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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가 23일 오전 7시(현지시각) 영국 전역에서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각 24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4600만 명 이상의 영국 국민들이 유권자로 참여 가능하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는 24일 오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언론 출구조사가 예정돼 있지 않아 투표 종료 후 결과를 바로 예측하긴 어렵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는 이날 오후 3시 경 제니 왓슨 영국 선관위 위원장이 맨체스터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하루 앞둔 22일 여론 조사 결과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더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1%로, 탈퇴(49%)보다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움이 지난 20~22일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저녁 발표한 온라인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지지(45%)가 반대(44%)보다 1%포인트 앞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