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한반도 평화 해치는 일 없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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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이후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체제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전략 대화를 개최했다. 양국은 26일 베이징(北京) 시내 외교부 청사에서 제5차 고위급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간 현안과 관계발전 방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를 집중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 중국 측에서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이날 양측은 △양국 정세와 한중관계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 △한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특히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조업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국 측은 한국 측에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류창(劉强·38)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씨는 1월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져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인물로 조사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났다. 양측은 전략대화에 이어 만찬까지 4시간 30분가량 회동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보도자료에서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전략적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한국#중국#전력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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