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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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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사회과학원 재무소(財貿所)와 부동산 전문가 100명이 공동으로 전국 50개 중대도시를 조사한 결과 선전(深(수,천))과 상하이(上海), 톈진(天津)이 주택과 상업용지, 공업용지의 투자 잠재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원 재무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6년 도시경쟁력 청서-중국도시경쟁력보고 No.4’를 발간했다.
도시의 발전가능성 등 4개 지표를 이용해 부동산의 투자 잠재력을 측정한 결과 주택은 선전이 가장 높고 상하이,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둥관(東莞)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용지의 투자 잠재력은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항저우(杭州)의 순이었다. 공업용지의 투자 잠재력은 톈진, 둥관, 쑤저우(蘇州), 상하이, 우한(武漢)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 잠재력이 높다는 것은 투자했을 때 그만큼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투자 잠재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시의 발전 가능성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현재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은 지역은 선전과 항저우, 상하이, 베이징, 샤먼(廈門)으로 나타났다.
샤먼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은데도 불구하고 투자 잠재력이 높게 나타난 것은 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부동산 값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 70개 중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평균 5.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는 다롄(大連)이 14.6% 올라 가장 높고 네이멍구 자치구 구도인 후허하오터(呼和浩特) 12.2%, 선전 11.1%, 청두(成都) 8.3%, 난닝(南寧) 8.1% 순이다. 반면 원저우(溫州)와 상하이는 각각 3.1%와 1.1% 내렸다.
이는 연평균 20% 이상 오른 1990년대 말이나 2004년 상승폭 14.4%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의 거품을 빼겠다며 시세 차액에 대한 과세 등 각종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개 도시를 제외한 68개 도시의 부동산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억제 정책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날 발간한 청서에서 “부동산 가격의 적절한 상승은 경기를 활성화하지만 과도한 상승은 도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 부동산 억제정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정부가 2002년 하반기 외국인에게 부동산 취득을 허용한 뒤 부동산 매매의 10∼20%는 외국인 투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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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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