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리랑카에 복지센터 세운다

  • 입력 2005년 10월 29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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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본 스리랑카에 의료구호 봉사단을 파견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한 불교 조계종이 이번에는 스리랑카 캄파 지방 파살라에 2만5000평의 사유지를 매입해 복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은 최근 현지를 답사하고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

복지센터 예정 부지는 수도 콜롬보에서 40km 떨어진 코코넛 농장이다. 1단계로 60여 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선진형 보육시설, 체육시설, 보건소, 유치원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200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한국식 전통 사찰 및 수행체험센터 등이 세워진다.

스리랑카 조계종 복지센터는 복지사업 외에도 한-스리랑카 간 불교 교류사업을 펼치는 한편 한국으로 이주하려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사전에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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