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먼 장관은 17일 유니세프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로 선임되고 18일 유엔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1946년 창설 이래 줄곧 미국인이 총재를 맡아왔다. 총재 임기는 5년이며 한 차례 더 할 수 있다.
베너먼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부터 역대 공화당 정권에서 농업과 국제마케팅, 식량원조 전문가로 활동해 온 보수파다.
5월 10일 두 번째 임기를 마치는 캐럴 벨러미 현 유니세프 총재(62)는 민주당원으로 변호사와 은행가를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평화유지군 단장, 뉴욕시 위원회 최초의 여성 위원장 등을 지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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