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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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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결의안은 “홍콩인들이 헌정 발전의 속도와 범위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완전히 민주적으로 선출되는 입법회와 행정장관을 통해 홍콩인의 희망을 반영하도록 중국에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행정장관과 상당수 입법회 의원은 간접선거로 선출돼 홍콩의 민주화와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아왔으며 홍콩인들은 선거에 앞서 보다 폭 넓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수개월 동안 벌여왔다.
이에 중국 전인대 외사위원회 관리는 14일 미 하원의 결의안 통과를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결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민주적 발전은 점진적이고 사회적, 경제적 발전과 부합해야 한다는 것을 역사와 사실들이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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