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 지역에서는 휴버트 험프리 전부통령의 아들인 스킵 험프리 민주당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벤투라는 레슬링에서 ‘막판 뒤집기 폴승’을 거두듯 37%의 득표율로 놈 콜맨 공화당후보(35%)와 험프리후보(28%)를 따돌렸다.
‘덩치’라는 별명의 벤투라는 70, 80년대 ‘반칙왕 레슬러’로 유명했던 선수.
해군 특수부대 출신의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제대후 11년동안 프로레슬러로 활동한 그는 영화배우로 변신해 ‘배트맨과 로빈(97년)’ 등에서 열연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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