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美재무 『국제금융체제 개혁 급하다』

  • 입력 1998년 10월 2일 18시 11분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1일 “한계가 드러난 국제금융체제를 개혁할 필요성이 시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그러나 “국제금융체제 개혁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상품과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흐름이 세계경제복지를 증진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기본적인 신념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아메리카에 관한 다우존스, 월스트리트저널 연례합동 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의 위기는 50년전 창설된 국제금융체제에 미증유의 매우 복잡한 도전을 안겨 주고 있다”며 “국제금융체제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빈 장관은 “이러한 도전이 이번 주말의 서방선진7개국(G7)회담과 5일의 G7 및 신흥 개발도상국간의 회담, 그리고 다음주의 연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장관의 이날 발언은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IMF체제를 개편하되 자본자유화의 원칙은 분명히 지켜나갈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뉴욕AP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