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央大, 2차대전중 강제징집 한국인동문 찾아

  • 입력 1998년 6월 22일 19시 48분


일본 주오(中央)대가 2차대전때 재학중 강제징집돼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한국인학생들에게 뒤늦게 특별졸업증을 수여하기로 해 한국동문회가 동문찾기에 나섰다.

이 대학 출신 한국인 동문회인 ‘일본 주오대 한국학원회(學員會)’(회장 안동준·安東濬)는 22일 대학측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해당자들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43년 4월부터 45년 8월까지 일본 주오대 예과 전문부 학부 재적자중 ‘육군특별지원병 임시채용규칙’공포에 따라 불가피하게 중도퇴학했던 학생이다.

일본 주오대는 한국학원회를 통해 신청서를 일괄접수한 뒤 이 대학관계자를 한국에 보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만과 한국의 졸업생들이 3년여전부터 이 대학에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학원회는 대상자가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02―395―0088, 0097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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