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대만해협 분쟁」정보 美軍에 제공

  • 입력 1997년 10월 15일 20시 30분


일본의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청장관은 지난해 3월 중국 대만간의 「대만해협 분쟁」 당시 자위대가 수집한 군사정보를 미군측에 제공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규마 장관은 1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대만해협 분쟁때 미군에 대한 정보 제공 여부와 관련, 『일반적으로 자위대가 수집한 정보는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개개의 구체적인 사례를 말할 수는 없으나 일반론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정보제공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정보제공과 참전은 서로 다른 차원이다. 정보가 제공됐다고 해서 침략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쿄신문은 대만해협 분쟁때 자위대가 E2C 조기경보기와 EP3 전자전정보수집기 등을 발진시켜 중국군의 동향에 관한 정보수집을 했다고 전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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